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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2562억…투자 피해자들 “장하성 팔아 펀드 권유”
2022-02-10 19:19 뉴스A

이 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은 가입 때 이미 장하성 당시 정책실장 동생이 펀드 운용회사 대표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형과 연결되니 안전할 거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투자했지만, 2500억 원 넘는 투자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죠.

이제와 보니 이들에게만 특혜를 줬던 것 같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 피해자들은 장하성 대사와 김상조 전 실장의 투자 특혜 의혹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장식 / 변호사 (사기피해대책위 법률대리)]
"내부 정보를 받아서 환매를 한거냐 이것이 핵심입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밝혀주셨으면."

디스커버리펀드는 2019년 이 펀드가 투자한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피해액은 2562억 원 규모.

[이의환 /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
"환매 중단이나 디폴트 선언 전에 돈을 뺄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준 것 아니냐."

두 사람은 모두 펀드를 환매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피해자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의 친동생이 하는 거니까 100% 안전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형한테 문제가 연결되는데 신경 쓸 거 없다. 100% 믿은 거죠."

두 사람이 펀드를 거래한 것으로 알려진 증권사는 "두 사람의 가입 여부, 펀드 유형도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제재 절차를 논의 중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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