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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부스터슛 vs 어퍼컷 / 윤미향 지원에 ‘난감하네’ / 추경, 4분 만에 14조
2022-02-19 19:27 뉴스A

Q. 여랑야랑 윤수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부스터슛 대 어퍼컷이네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어퍼컷 세레모니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부스터슛으로 맞불을 놨다고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주 유세 도중 자신이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과 싸우면 판판이 졌다면서 발차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올때마다 지고, 잘하면 비기고 어쩌다 한번이겼어. 그때 한을 담아 깔끔히 슈팅 한번할게 코로나 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 여러분

민주당은 이 후보의 이 하이킥을 두고 기자들에게 '부스터 슛’이라고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Q. ‘부스터슛’이라는 이름까지 내놓은 걸 보니 미리 준비한 동작이 아닐까도 싶은데요?

윤석열 후보의‘어퍼컷 세리모니’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트레이드 마크처럼 됐잖아요?

"시민 여러분들께서 어퍼컷 세리모니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하십니다."

어퍼컷이 젊은층에게 호응을 받고, 유세장 분위기 띄우는데도 일조하자 민주당에서도 우리도 상징적인 액션을 준비하자는 논의는 있었다고 하고요.

이 후보가 유세장에서 발차기를 하자 적극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나선겁니다.

Q. 그런데 부스터슛을 놓고 ‘원조’ 주장을 한 사람이 있다고요?

허경영 후보인데요.

SNS에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을 비교해 올리며 본인이 원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 후보의 어퍼컷을 향해 “어퍼컷 하는 튼튼한 몸으로 왜 군대는 못갔냐”고 했는데요.

오늘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후보에게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를 따라했다”면서 "단일화각”이라고 비꼬았습니다.

Q. 후보 몸짓 하나하나를 두고도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는 것 같에요. 두번 째 주제입니다. 이 분의 지지 때문에 민주당이 아주 난감하다고요?

네 바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인데요.

윤 의원은 최근 SNS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의 적임자로 이재명 후보를 꼽으며 활발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윤미향 의원은 민주당 출신이긴 하지만 최근 민주당이 출당에 이어 국회의원 제명까지 추진하고 있는데도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는 이유는 뭔가요?

최근 민주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유용한 의혹 등을 받는 윤미향 의원 제명을 추진하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여야가 서로 공방을 벌이면서 결국 대선 이후로 미뤄졌고요.

시간을 벌게 된 만큼, 선거 때 헌신한 것이 나중에 제명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미향 의원 최근 의정활동도 더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윤미향 / 국회의원(지난 7일, '한국 범 복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
"누군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희망은 현실로 다가오는구나 하는 것을 우리가 배우게 됩니다."

Q. 박빙 구도에서 누구라도 지지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민주당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나요?

솔직히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윤 의원에 대한 국민 여론이 여전히 좋지 않은 만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전했는데요.

앞으로도 윤 의원 감싸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Q. 마지막 주제입니다. 민주당이 14조원 추경 안을 4분 만에 통과시켰다고 하는데 다급하게 처리한 이유가 있나요?

민주당은 오늘 새벽 2시 단독으로 국회 예결위에서 14조원 추경안을 4분만에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는데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놓고 여야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국민의힘 없이 단독 처리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정부와 여당은) 겨우 선거 앞두고 선심성 예산 14조 보냈습니다. 구제를 할거면 IMF 때도 그랬죠. 한꺼번에 바로 화끈하게 해줘야 살아날 수 있는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추경 놓고 싸우다가 결국 민주당이 강행처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어떤 태도냐 조건 실현 불가능한 것 내세워서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민주당은 방역조치로 인한 자영업자 민심이 악화되자 대선을 앞두고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건데요.

국민의힘은 심야 날치기인 만큼 무효다, 이재명 후보가 말한 35조 원 커녕 14조 원은 너무 적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 힘겨루기 말고 진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 시급할 것 같네요 <민생부터>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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