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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편의점서 한밤중 흉기 난동…2명 사상
2022-02-19 19:35 뉴스A

한밤중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범인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 밖으로 나온 경찰관에 시민이 손으로 어딘가를 지목합니다.

근처에 배회하던 남성에게 접근하는 경찰, 뒷걸음질하는 남성의 팔을 붙잡습니다.

얼마안돼 구급차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전남 광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사건이 벌어진 건 새벽 0시 34분쯤.

40대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와 안에 있던 20대 직원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크게 다친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옆에서 남성을 말리던 40대 남성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의점 인근 주민]
"지금 시끌시끌하죠. 아는 사람은 알고 쉬쉬하죠. 무슨 일 있냐고만 하고 모두."

[편의점 인근 주민]
"경찰차 지나가고, 구급차 지나가고 어제저녁에 난리가 났었다. 이것만 들었어요."

남성은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간 뒤 직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편의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남성이 한동안 묵비권을 행사한 탓에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 취한 건 아니더라고요. 체포할 때 보니까. 정확한 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편의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남성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습니다.

남성에게 정신병력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가 밝혀지면, 남성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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