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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다시 우주로…오후 위원회서 발사 시간 확정
2022-06-21 12:10 경제

[앵커]
지금부터 약 4시간 뒤면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시작됩니다.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철호 기자.

Q1. 지금 발사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출입통제선을 지나 3㎞를 더 가면 누리호 발사장이 나오는데요.

누리호는 어제 대부분 점검을 끝내고 이제 연료 주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변수였던 날씨도 보시다시피 큰 문제가 없는데요.
 
오늘은 강수확률이 낮고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4시에는 바람도 초속 4m 이하로 적게 불어서 발사에 적합한 날씨입니다.

기체 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10㎞ 상공 위에 고층풍도 잠잠한 상황입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2시 반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요.

여기서 1차 발사 때처럼 발사가 1시간 정도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Q2. 오늘 발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연료 주입을 마친 로켓은 발사 10분 전부터 컴퓨터가 모든 시스템을 제어합니다.

카운트다운도 컴퓨터가 시작하는데요.

발사 후 75톤급 엔진 4개를 모은 1단 로켓으로 대기권을 통과하면 2단, 3단 로켓을 차례로 가동하면서 약 15분 뒤에 목표 고도인 700㎞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1차 발사 때도 성공한 건데요.

이번에는 1차 발사와 달리 목표 궤도에 위성을 안착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발사한지 42분이 지나면 성능검증위성과 남극 세종기지가 처음으로 교신을 하는데요.

만약 발사 100분 뒤에 2차 교신까지 이뤄지면 이번 발사는 사실상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톤이 넘는 실용 위성을 스스로 힘으로 쏘아 올린 국가가 됩니다.

지금까지 나로 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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