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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무면허되고 또…2명 치고 도주
2022-08-02 19:27 사회

[앵커]
만취 상태로 행인을 친 운전자가, 도망치다 또 다른 시민을 쳤습니다.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해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운전자였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왕복 8차선 도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 갑니다.
 
검정색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를 질주하더니, 여성을 들이받고 달아납니다.

놀란 시민들이 여성을 도로 밖으로 옮기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사고 현장 근처의 또 다른 횡단보도.

천천히 길을 건너던 자전거 뒤를 검정색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충돌합니다.

앞서 횡단보도에서 시민을 들이받은 바로 그 차량입니다.

경기도 하남시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달 30일 오전 6시쯤.

음주 운전 차량이 60대 여성을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낸 뒤, 300 미터 떨어진 횡단보도에서 자전거에 탄 60대 남성을 치고 달아난 겁니다.

운전자는 두 번째 사고를 낸 뒤 70 미터 정도를 더 가다가, 이곳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시민들의 만류에도 자리를 뜬 운전자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피해를 본 시민들은 어깨와 허리,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서울에서부터 운전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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