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고 있어 걱정입니다.
태풍의 현재 상황과 전망 문화스포츠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조현선 기자, 힌남노가 우리나라쪽으로 더 가깝게 붙을 전망이라면서요?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쪽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태풍이 우리나라와 더 가까이 지나게 된다는 겁니다.
힌남노는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더 틀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10시 예보에선 서쪽으로 조금 더 틀어 5일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나 부산에 바짝 가까이 간 뒤, 7일 새벽 독도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대로라면 사실상 전국이 영향권에 듭니다.
게다가 북상하는 과정에서 강도는 더 세집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태풍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초강력'으로 강화되겠습니다.
[질문2]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비도 많이 내린다면서요?
네, 이번 힌남노는 비도 바람도 강력한 태풍입니다.
우선 비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이미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는 남부 내륙 전 지역으로 확산되겠고요.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이 제주도에 많은 곳은 300mm 가 넘고 남해안 최고 100mm, 남부 내륙에도 최고 60mm입니다.
특히 한라산 등 산간과 해안가로는 천둥번개와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문제입니다.
세력이 과거 태풍 '매미'와 유사할 거란 전망인데요. 순간최대풍속 초속 55m까지 보고 있는데 사람이나 커다란 돌 등을 날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은 워낙 유동성이 큰 만큼 계속해서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