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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북풍의 기습…체감 온도 ‘뚝’
2022-10-10 19:19 사회

[앵커]
두꺼운 외투 급하게 꺼내신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10월 초인데 갑자기 왜 이렇게 추워진 것인지, 권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첫눈이 관측된 날답게 오늘은 올가을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나들이객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은 10도 밑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어제부터 내리고 있는 가을비가 그치고 나면 한동안 더 추워질 거란 분석입니다.

10월 초인데도 갑자기 곳곳에 눈이 오고 추워진 이유는 강풍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국 곳곳에 특보가 내려질 만큼 강풍이 불었습니다. 

바람이 잔잔한 일본과는 큰 대조를 이룹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서쪽 5km 부근 상공에서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찬 공기가 북풍을 타고 대규모로 유입된 상태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북쪽으로 위치한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 뒤쪽으로 내려오면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났으며…."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더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4~13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예상됩니다.

오늘보다 기온은 오르겠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수요일까지는 체감기온이 1~3도 정도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13일부터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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