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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일본 입국 활짝…곳곳 한국어 안내판
2022-10-10 19:34 국제

[앵커]
내일부터 일본 여행이 사실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개인 여행도 단기는 비자 없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는데요.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68개국 해외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의 대표 번화가 신주쿠.

'면세'라는 한국어 글씨가 눈에 띕니다.

또 다른 가게에도 한국어 안내판이 걸렸습니다.

일본 정부가 내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68개국의 입국 제한을 풉니다.

3년 전 방일 해외 관광객 1위는 중국인이었지만 지난 6월 단체 관광이 재개된 뒤로 일본을 많이 찾은 해외 관광객은 한국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최근까지는 코로나19 3차 백신 증명서나 72시간 내 PCR 음성증명서를 제출하고 단기 체류 비자를 받은 단체 관광만 허용됐지만, 내일부터는 무비자 개인 여행이 가능해진 겁니다.

최근 엔저 현상도 관광객 유인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승연 / 오사카 여행 예약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휴양도 즐길 수 있어서… 100엔 당 1000원 이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편인 거 같아요."

[사와 아라타 / 도쿄 민박 관리인]
"지금까지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내일부터는) 코로나 이전처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은 주요 7개국 중 유일하게 입국자 수를 제한하며 방역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무엇보다 외화 보유고를 늘려 엔저 현상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 이전 관광 대국이 되겠다며 매년 50조원 규모를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이 해외 여행 규제를 풀지 않아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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