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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거취 두고…민주 “법적 책임” 압박·尹 “고생 많았다”
2022-11-16 19:11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끝나고 돌아오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에 다시 관심이 커졌는데요.

윤 대통령은 오히려 “고생많았다”며 힘을 실어줬고, 민주당은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며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특수본은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서울시 안전의 최종책임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수사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분명하게 대답하기 바랍니다."

이 장관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미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지어 책임을 져야 될 이상민 장관이 재난대책수립 TF 단장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희생자와 피해자, 그리고 유족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저는 장관이 빨리 그만둬야 된다. 서울청장, 경찰청장 다 그만둬야 된다. 그래야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고, 책임자가 분명히 나올 수 고 사후대책을 만들 수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이 장관 사퇴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라며 "이 장관이 사태 수습 후 자진 사퇴해야 윤석열 정부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서울공항에 귀국해 이 장관과 악수하며 "고생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출국길 환송 자리에서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격려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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