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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일 중 피고 기업 참여 발표?…민주, 철회 결의안 단독 채택
2023-03-13 19:18 정치

[앵커]
사흘 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죠.

이 때에 맞춰 미쓰비시나 일본제철 같은 피고 기업이 미래 기금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막판 외교력을 총결집하는 분위기인데요. 

민주당은 정부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단독 채택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통해 한일 양국간 협력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윤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제3자 변제 형식의 강제징용 배상안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일본 피고기업의 '미래청년기금' 참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일 이틀 째인 17일 미쓰비시 중공업과 일본제철이 기금 참여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각별한 예우도 성과 중 하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정상회담 이후 도쿄 중심가에서 윤 대통령과 두 차례 만찬을 계획 중입니다.

공식 만찬에 이어 윤 대통령의 추억의 일본 식당을 2차 만찬 장소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일 전부터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에게 군사 협력에 관한 백지수표를 상납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에 두고두고 큰 화근이 될 거라는 점을 경고합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강제징용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금덕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
"대통령이 뭐예요. 옷 벗으라고 하고 싶소. 나는 절대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안받을랍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비리를 덮으려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이 철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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