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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폐막…시진핑 “강철 만리장성 건설” 강경 모드
2023-03-13 19:46 국제

[앵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마오쩌둥도 이루지 못한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 폐막식에서 “강철 만리장성을 건설하자”며 미국을 견제했습니다.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이 폐막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양회 폐막식이 열리는 인민대회당 앞.

공안이 오가는 사람들의 마스크 벗은 얼굴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보안이 삼엄합니다.

[현장음]
"기자 여러분, 미리 마스크를 벗고 프레스카드를 보여주세요. "

박수 소리와 함께 폐막식에 등장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군의 현대화를 통한 국가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인민의 주권, 안보, 발전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할 강철 만리장성을 건설해야 한다."

또 "외부세력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 활동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미국의 대만 지원 움직임을 견제했습니다.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것을 의식한 듯,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 능력을 제고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2인자' 리창 신임 총리는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제 개혁개방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리 창/ 중국 신임 국무원 총리]
"개혁 개방을 심화시킴으로써 중국 발전에 더 강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오늘 양회 폐막과 함께 시진핑 3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과의 패권 경쟁과 경제정책 재정비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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