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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정지’ 무시하고 달리다 차량 충돌…행인 6명 덮쳐 부상
2023-03-13 19:33 사회

[앵커]
황색 점멸등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던 차량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한 대는 상가로 돌진하고, 다른 차량은 보행자들을 덮치면서 여섯명이 다쳤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황색등이 깜박거리는 교차로, 흰색 SUV와 승용차가 거의 동시에 교차로로 진입합니다. 

두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SUV는 교차로 옆 오락실 출입문으로 돌진하고 승용차는 횡단 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덮쳤습니다.

전남 무안군 삼양읍 교차로에서 SUV와 승용차 충돌사고가 난 건 어젯밤 8시 52분쯤.

[목격자]
"차에서 연기가 나고, 사람들이 놀라서 아가씨도 막 뒤로 넘어져 있었고."

[인근 상인]
"경찰차, 응급차, 견인차, 119 그렇게 그것만 해도 8~9대인데, 사람이 실려가는 것만 봤는데."

이 사고로 행인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오락실 출입문이 부서졌고, 내부엔 부서진 잔해물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SUV가 돌진한 오락실에는 사고 당시 손님 20여 명이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락실 주인]
"20명 이상 있었죠. 다친 사람은 없죠. 안에서는. 깜짝 놀랐죠. (소리가 컸으니까) 엄청 놀랐죠."

사고를 낸 운전자는 모두 20대 남성으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황색 점멸) 교차로니까 이제 두 분 다 일시 정지를 안 했잖아요. 속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사고 기록 장치 그것을 떼어서 (분석을…)"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운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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