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망명정부 선언 ‘자유조선’, 말레이 북 대사관에 낙서 테러
[채널A] 2019-03-11 19: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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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채널A 취재진은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도 찾았는데요.

그런데 현장 취재 직후 이곳에서 낙서테러가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타도’ ‘연대 혁명’ 이라는 낙서가 있었는데,

북한 대사관이 급하게 이불로 가려놓은 것이 보입니다.

'자유조선'이란 단체가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서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 당시, 암살 연루설을 강력하게 부인하던 북 대사관 관계자

[김유성 / 북한대사관 영사부장(2017년 2월)]
"우리 외교관에 대해서 나오는 거 다 거짓말입니다. 비방 중상이고, 우린 인정하지 않습니다."

김정남 암살 이후 강철 북한 대사가 추방되자 현재는 그가 대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음]
"(대사관 운영하시나요) 네 운영해요. (새로운 대사가 온다는 얘기 있던데) 그건 아직 몰라요."

[이서현 / 기자]
"김정남 테러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던 북 대사관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자 협정은 파기됐지만 추방을 면한 직원들이 이미 발급받은 비자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현지에 북한 주민이 거의 남지 않은 만큼 북 대사관은 영사업무보다는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연락업무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 사태 이후 집권한 마하티르 정부도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우리는 북한의 새로운 모습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망명정부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한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어젯밤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에 낙서 테러를 벌였습니다.

대사관 정문 양 옆의 벽에 "김정은 타도" 등의 낙서를 쓴 겁니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자유조선 관계자는 채널에이와의 통화에서 "논의단계를 넘어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겠다. 북한 정권을 실제로 위협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밝혔습니다.

자유조선은 얼마 전까지 '천리마민방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김정남 아들인 김한솔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조직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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