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여성 1명 전격 석방…이유 설명 없어
[채널A] 2019-03-11 19:3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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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아시아에서 암살당했습니다.

동남아 여성 2명이 독살했는데, 북한이 배후에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북한 공작원 4명의 이름까지 파악했지만 북한으로 이미 도주한 뒤였습니다.

그동안 동남아 여성 2명만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채널A는 '김정남 암살 이후'를 말레이시아, 마카오, 베트남에서 추적해 왔습니다.

오늘부터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먼저 새로 들어온 소식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체포된 2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여성을 오늘 오전 전격 석방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 살해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기소된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의 도안 티 흐엉.

재판을 받으러 법정에 출석한 이들에게, 법원이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검찰의 기소 취하로 아이샤를 즉시 석방한다고 한 겁니다.

[구이 순 셍 / 아이샤 측 변호인]
"아이샤는 단지 희생양일 뿐 무죄가 확실합니다. CCTV로도 확인됐지만 아이샤가 김정남에게 독극물을 발랐다는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검찰과 법원 모두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아이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시티 아이샤 / 인도네시아 피고인]
"가족을 보고 싶습니다. 빨리 가족을 보고 싶어요."

그러나 함께 출석했던 흐엉에 대해선 검찰이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샤만 풀려나자 흐엉은 "쇼크에 빠졌다, 내 머리가 하얘졌다"고 밝히며 심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흐엉의 운명은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재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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