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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락한 ‘보잉 737 맥스’…국토부 긴급 안전점검
2019-03-11 19:57 뉴스A

미국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넉달 전 인도네시아에 이어 어제 에티오피아에서도 비슷한 추락 사고가 났기 때문인데요.

우리 나라에서도 2대가 운용중입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이륙 6분 만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와 지난해 10월, 이륙 13분 만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 여객기.

모두 미국 보잉사가 3년 전 출시한 차세대 기종 737 맥스 입니다.

우리나라에 2대를 포함해 전세계 350대가 운항중인데, 벌써 두 번이나 추락해 3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겁니다.

[아비 아흐메드 / 에티오피아 총리]
"이번 사고는 충격적이고 슬픈 일입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에선 오랜 기간 이런 사고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사고의 유사성에 주목합니다.

모두 이륙한 지 얼마 안 돼 추락했고, 사고 전 급격하게 요동치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메리 샤이보 / 전 미 교통부 조사관]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사고 전 속도가 라이언 에어와 같았어요."

잇따른 추락 사고에 에티오피아와 중국 정부는 보잉 737 맥스의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 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해당 기종을 도입할 예정인 국내 항공사들은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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