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상 초유 4월 개학?…조희연 “개학 연기는 불가피”
2020-03-14 19:57 사회

지금 학부모님들 최대 관심사는 아이들 개학 연기 여부입니다.

또 한번 연기될까, 또 언제까지일까.

코로나 19 확진자 중 학생, 교사가 260명이나 되고 국민청원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교육부가 조만간 또 한번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단비 기잡니다.

[리포트]
오는 23일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유치원생 학부모]
"개원을 하더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아직까지는 고민하고 있어요. 진정세가 들어서는 것 같긴 한데 애들이라서 걱정되죠."

[초등학생 학부모]
"개학은 시기상조 아닐까 싶고. 학교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죠."

코로나19 확진자 중 학생과 교직원들이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178명의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교직원 확진자도 83명이나 됩니다.

학생과 교직원을 합하면 26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최근 학생들이 드나드는 PC방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개학을 4월로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9만 명 넘게 동의했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개학 연기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학 연기 요구가 거세지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제 17개 시·도교육감들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미루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한주 더 연기할 지, 아니면 아예 4월로 미룰 건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입시를 앞둔 학생들 입장에선 불안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동건 / 고3 학생]
"3월 2일 개학 예정이었는데 미뤄져서 약간 늘어지는 분위기였는데 여기서 더 연장되면 더 늘어질 것 같아서…"

교육부는 감염병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친 뒤 다음주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구혜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