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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통한 ‘드라이브 스루’…“한국이 모범 사례”
2020-03-14 19:28 국제

차량에 앉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차량 이동식 선별 진료소 이른바 ' 드라이브 스루'가 미국에도 통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를 잡기 위한 비상 대책으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앞서 영국과 독일도 도입한 상황입니다.

세계의 방역 롤모델이 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소식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운전자의 검체를 채취합니다.

그 뒤로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집중된 미국 뉴욕주 뉴로셀 지역에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처음 설치된 겁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이 시설은 하루에 차량 200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막는 점에서 안전합니다."

이틀 전 열린 미국 코로나19 대응 청문회에서 우리나라의 검진 체계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뒤의 일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미국이 너무 느려 "한국에서 검사받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캐럴린 멀로니 / 미 하원 관리개혁위원장 (지난 11일)]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시작했는데, 미국에선 검사조차 못 받고 있습니다. 세계를 이끌어야 할 미국이 오히려 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책을 내놓은 백악관의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이 모범 사례로 언급됐습니다.

[데보라 벅스 /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
"몇 주간 한국은 수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새로운 방식으로 검사하려 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영국과 독일도 우리나라를 본떠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도입한 상황.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낮추고 검사 속도는 높인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세계의 방역 롤모델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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