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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입국한 프랑스인 확진→한국인 친구도 ‘감염’
2020-03-14 19:54 사회

유럽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의 확진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프랑스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국에 입국해 만난 여성의 한국인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 연남동에서 생활했던 20대 프랑스인 여성 A 씨.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던 A 씨는 입국 다음 날 마포구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증상이 없어 검체 검사를 추가로 받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감기 증상을 보인 A 씨는 친구인 한국인 남성 B 씨와 서교동 내과를 방문했고, 함께 버스를 타고 연남동에 있는 음식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동재 기자]
"A 씨는 프랑스에 있는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 선별진료소를 이틀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어제 오후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B 씨 역시 오늘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약국과 선별진료소 등을 오갈 때 택시와 버스를 이용했는데,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프랑스 현지에서 아버지를 통해 무증상 감염된 A 씨가 입국 후 친구 B 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명 모두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
"(방문한 곳) 소독은 다 완료했기 때문에. 하루만 소독해도 병균은 다 죽거든요."

지난 9일 입국한 폴란드 남성 역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유럽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의 확진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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