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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8월 당대표 선거…‘개딸’들 힘 못쓰나
2022-07-01 12:5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이 전당대회 오는 8월에 치러집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요. 당 지도부 투표권이 부여되는 이 권리당원 자격의 기준을 기존대로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이 이야기가 나온 건데 만약에 이런 방안으로 확정이 될 경우를 가정해 보면요. 이재명 의원을 지지한다면서 대선 이후에 입당한 엄청나게 많은 인원입니다. 20만 명 규모의 신규 권리당원들이 있는데 이들이요. 8월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대선 이후에 민주당원으로 유입된 신규당원 대부분은 2030 세대 이른바 개혁의 딸, 개딸들이라고 알려져 있죠. 이재명 의원은 이 개딸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 내에서도 이렇게 과열된 팬덤 정치에 대해서는 지적을 합니다만 그래도 이재명 의원 입장에서 본다면 이 개딸들이라는 적극 지지층이 지금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또 이 권리당원으로서의 투표권까지 있다면 더 엄청난 힘이 될 수도 있을 텐데 그러면 권리당원 투표권을 얻지 못한다면 이 당대표가 되는데 불리하거나 그 정도는 또 아니지 않습니까?

[김수민 시사평론가]
네. 그렇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뭐 권리당원들, 최근에 가입한 민주당의 당원들이 다 개딸이라는 보장도 없고요. 왜냐하면 개딸하고 또 결이 다른 박지현 전 위원장하고 비슷한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당원들이 들어갔을 수도 있고 많이 섞여있는 부분이고 어차피 그리고 원래 정당은 경선을 앞두고 갑자기 조직 동원으로 표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권리당원의 요건을 뭐 입당 이후 몇 달 지나야 된다, 이걸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그걸 대선 끝나고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바로 바꾸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이고 근데 이재명계에서도 이게 불리할 게 없는 이유가 대의원의 비중을 줄이고 권리당원의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지금 가고 있거든요. 대의원 쪽으로 가면 조금 상대적으로 이재명 의원 쪽이 불리합니다. 구 주류가 아니라 신 주류 쪽에 가깝기 때문에. 근데 이미 권리당원들의 상당수는 이재명 의원 지지 성향인 것이 지난번 대선 후보 경선 때도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이재명계에서도 굳이 대선 직후에 가입한 개딸들의 투표권을 막 무조건 지켜주기 위해서 그렇게 결사적으로 조금 권리당원 기준을 완화할 가능성은 조금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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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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