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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대’ 용의자 검거…등굣길에 사체 매달아
2022-07-01 13:0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다음 사건사고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번에는요. 경북 포항으로 한 번 가볼까요? 얼마 전에 이 새끼 고양이를 무참하게 죽이고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 매달아놓은 아주 끔찍하고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나서 경찰과 동물단체들이 이 누가 그랬는지 추적을 했었는데요. 경찰이 수사 9일 만에 용의자 검거했습니다.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골목길을 지나서 어디론가 향합니다. 몸을 숙여 무언가를 만지는 듯하더니 갑자기 발로 짓밟는 모습이었는데요. 사건 현장은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발로 밟았던 건 다름 아닌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이 남성 여기서 그치지 않았죠. 이 노끈을 이용해서 죽은 새끼 고양이를 공중에 매달아놓았던 건데요. 근처 CCTV를 확인해 보니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현장을 떠나는 저 모습 고스란히 찍혀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토대로 저 용의자를 경찰이 9일 만에 검거를 한 건데요. 새끼 고양이에게는요. 이 홍시라는 귀여운 이름도 붙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에 잡힌 용의자, 도대체가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까? 왜 새끼 고양이를 저렇게 귀여운 아기 고양이를 죽였답니까?

[김수민 시사평론가]
네.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묵비권이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근데 뭐 익히 짐작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고양이 이름 홍시, 길고양이인데 고양이 이름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사실 이제 요즘에는 길고양이 옛날에는 도둑고양이라는 표현을 쓰다가 최근에는 길고양이라고 하는데. 사실 조금 더 최근에는 커뮤니티 캣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공동체 고양이다. 뭐냐 하면 지금 공동체 이웃들과 어울려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름까지도 붙은 겁니다. 급식소도 있고.

아마 이것을 두고 다른 이유가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부아가 치밀어서든 아니면 이런 행태에 대해서 본인이 못하게 하기 위해서 굉장히 혐오적인 생각을 가지고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저도 한 번 비슷한 걸 경험해 본 일이 있는데 제가 길고양이 관련한 어떤 서명 운동을 시민운동가 시절에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이제 장소가 역전이었는데 그걸 본 사람인 거 같아요. 역후에서 길고양이를 걷어차는 행위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들 중에서 이런 거에 대해서 특히 동물 보호에 대해서 거꾸로 혐오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복과 같은 그런 행동들을 하는 사례들이 계속 잇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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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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