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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시장에…뜨거워지는 ‘로봇 대전’
2023-10-05 19:29 경제

[앵커]
로봇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죠.

대기업들도 로봇 시장에 대거 진출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상장 첫날인 오늘 공모가의 두배로 마감했습니다.

신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 날인 오늘, 첫 주식 거래가 시작될 때 통상 사람이 북을 치지만 오늘은 로봇이 북채를 잡았습니다.

커피 제조 로봇 등을 만드는 이 회사의 주가는 공모가의 두 배에 달하는 5만1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6만7400원까지 올랐습니다.

앞서 청약 증거금은 올해 최대 규모인 33조 원이 몰렸습니다.

최근 증시에서 로봇 관련주는 크게 달아올랐습니다.

국내 최초 두 발로 걷는 로봇을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초 대비 300% 넘게 올랐고, 스맥, 뉴로메카도 100% 넘게 상승했습니다.

대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어제 한화로보틱스를 출범해 조리용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초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방역로봇과 서빙로봇 등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국내 1위입니다.

현대차는 로봇개 등 로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재권 / 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교수]
"일반 소비자들이 로봇을 친숙하게 접하게 되면 인식의 전환이 되면서 시장이 넓어지기 시작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많은 응용 제품들이 나오게 될 거고요."

로봇은 자영업자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위험한 산업 현장에 사람 대신 투입되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세계 로봇 시장이 2020년 약 33조 원에서 2030년 약 216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채희재 최혁철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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