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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일본 꺾고 벼랑 끝 탈출
2023-10-05 19:45 2023 아시안게임

[앵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어,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기 위해 번트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작전 실패.

기회가 생길 때마다 번트 작전을 냈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잘 맞은 타구가 투수의 글러브 맞고 튀어 오릅니다.

안타가 될 수 있던 타구가 아웃으로 바뀌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6회에 균형이 깨졌습니다.

계속 실패하던 희생번트가 성공한 이후입니다.

해결사는 역시 4번 타자 노시환.

큼지막한 타구로 득점권에 있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만들어냈습니다.

8회에도 김혜성 출루, 노시환 타점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며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승리의 1등 공신입니다.

좀처럼 하지 않는 삼진 세리머니도 선보였습니다.

[박세웅 / 야구 국가대표]
"초반에 볼넷 준 게 너무 아쉬움도 컸던 거 같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고 어떻게 해서든 타자를 잡아내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6이닝 무실점, 9개의 탈삼진으로 2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일본은 프로가 아닌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선발투수 가요 슈이치로는 도요타자동차 생산관리부 직원입니다.

하지만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고 변화구도 뛰어나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결승으로 가는 길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1패 뒤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재현을 꿈꿉니다.

대표팀은 내일 일본을 이겼던 중국을 상대합니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수 있어 승리뿐만 아니라 대량 득점과 최소 실점이 필요합니다.

항저우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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