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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백서에 104번 언급”…유인촌 “왜 구속 안 시켰나”
2023-10-05 19:03 정치

[앵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유 후보자는 블랙리스트는 그 때도 없었고,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때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절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블랙리스트라는 말 자체도 그때는 사용한 적 없습니다."

[임종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계속해서 없었다고 부인하는 것은 사실상 위증에 해당한다 생각되거든요. (블랙리스트 백서에) 후보자의 이름이 104번이나 언급될 정도로 여러 증거와 증언이 후보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백서는 사실은 일방적으로 기록된 겁니다. 제 얘기 104번씩 거론하면서 왜 저를 구속 안 시켰는지 전 지금도 궁금합니다."

이명박 정부 곳곳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건이 나온) 시점이 우리 후보자님께서 당시 장관을 지낼 때입니다 알았으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바보 아닙니까?"

[유정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 당시 자고 계셨습니까?"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문건) 안에 있는 내용들 보면 제대로 이뤄지거나 시도조차 된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문건 자체의 신뢰성이 얼마나 떨어지느냐를…"

유 후보자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저는 홍범도 장군은 독립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상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홍범도 장군 영상을 지울 것입니까?"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뭐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야당은 유 후보자의 두 아들이 아빠 찬스로 수억원 대 아파트를 대출없이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유 후보자는 증여한 것이고 세금도 모두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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