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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야구 대표팀, 일본 격파…결승 진출 변수는?
2023-10-05 19:51 2023 아시안게임

[앵커]
아는기자 '아자', 살펴볼게 많은 아시안게임 소식 좀더 짚어보겠습니다.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 나왔습니다.

Q1) 방금 전해드렸듯이 야구에서 일본 이겼습니다. 그러면 바로 결승 가는 겁니까.

네, 벼랑 끝에 몰렸던 야구대표팀은 오늘 일본을 2-0으로 누르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는데요.
 
아직 결승 진출이 확정된 건 아닙니다.

경우의 수가 여러 개여서 전제 조건이 필요한데요.

일단 한국은 내일 중국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중국과 맞붙고 있는 대만이 승리하면, 한국과 대만의 결승전이 성사됩니다.

하지만 대만이 지면 내일 결과에 따라 한국과 대만, 중국이 동률을 이룰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득실 비율까지 따져야 되기 때문에, 한국으로선 중국전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Q2) 중국전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그리고 우리 남북대결도 들여다봐야죠.

네, 오늘 여자농구와 여자배구에서 남북대결이 펼쳐졌는데요.

여자농구는 한국이 93-63으로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5년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 북한은 베일에 싸인 팀이었지만, 한국은 여자농구에서 조별리그 포함해 2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도 8강 라운드에서 북한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배드민턴은 오늘도 순항했습니다.

단식에 나선 세계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오전에 경기를 치른 4개 종목 모두 준결승에 오르며 신바람을 냈습니다.

Q3) 배드민턴은 진짜 너무 잘합니다. 이렇게 선전하는 비결이 뭡니까.

네, 배드민턴 대표팀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는데요.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선수촌에 들어간 뒤 주말 외박도 포기하고 정말 독하게 준비했습니다.

[김학균 /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지난 8월)]
"지옥 같은 스케줄을 달리고 있습니다. 집에 제대로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외박이라는 것을 보내준 적이 공식적으로 없는데."

[김소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지난 8월)]
"감독님이 먼저 이실직고하셨고. 운동 많이 하는 건 상관없는데 저희도 좀 숨 쉴 구멍을 좀 달라."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고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대표팀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인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Q4)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실력도 그렇지만, 미소나 매너가 정말 인상적이에요.

네, 그렇습니다.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은 어젯밤 결승을 치렀는데요.

'스마일 점퍼'답게 박수를 유도하며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공적으로 바를 넘었을 때는 특유의 환호성을 지르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카타르의 강호 바르심에 밀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특히 바르심을 끌어안고 축하를 건네는 모습은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우상혁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선 반드시 바르심을 넘어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파리올림픽에서 다크호스인 우상혁이니까. 올림픽 금메달을 최대한 따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요.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5) 마지막으로 궁금한게 중국 사진입니다. 지금 관영매체가 삭제하고 있는거죠? 

네, 중국의 국경절이었던 지난 1일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 경기가 열렸는데요.

경기 후 금메달을 딴 중국의 린위웨이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동료 우옌니와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 두 선수의 유니폼에 자신의 트랙 번호인 6번과 4번이 달려 있습니다.

이 사진이 중국 관영 매체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재됐다가, 잠시 뒤 삭제가 됐습니다. 

6과 4라는 숫자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톈안먼 사건이 발생한 6월 4일을 연상시킨다는 건데요.

영국 BBC는 "톈안먼 사건에 대한 논의는 중국에서 금기 시 되고 있다"면서 "해당 주제에 대한 언급은 정기적으로 삭제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 잘들었습니다.

문화포츠부 정윤철 기자와 아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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