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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보협정 오늘 체결…반발 거셀 듯
2016-11-23 17:30 정치


한국과 일본이 오늘 군사비밀정보 교환을 위한 협정에 공식 서명합니다.

그동안 미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유해온 군사 정보를 직접 양국이 교환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하지만 국민적 반감이나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한일 양국이 오늘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문에 최종 서명합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지난 21일)
"최종서명은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일본정부를 대표하여 특명전권 대사인 주한 일본 대사가..."

양국은 2014년 말 체결된 한미일 3국 정보공유 약정에 따라 그동안 미국을 경유해 간접적으로 군사정보를 공유해 왔지만, 이번 협정 체결로 북핵· 미사일 등 민감한 군사정보를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정보 획득에 정찰 장비를 통한 일본군의 첩보가 필요하다는 입장.

하지만 협정 체결로 자위대가 우리 해역을 오가며 필요 이상의 정보를 탐지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일본과의 군사 공조 강화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나 정치권 내 반대 목소리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가 협정 체결을 밀어붙였다는 비난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내일로 예정됐던 독도 방어훈련을 돌연 다음달로 연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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