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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회춘 주사’ 사들인 靑…목적은?
2016-11-23 17:15 정치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든 태반주사와 감초주사, 마늘주사, 청와대가 최근 2년여 동안 이런 주사제를 다량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매 목적을 두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지난 2014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사들인 의약품은 모두 10(열) 종류 한번에 50개씩 대량으로 모두 31차례에 걸쳐 2천여만 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된 약품은 4가지. '태반주사'로 알려진 '라이넥주'는 지난해 4월 11월 12월 50개씩 3번, 74만 원어치를 구매했고, 이른바 '감초주사'는 지난해 4월과 올해 6월 2번에 걸쳐 100개.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일명 '마늘주사'는 지난 2014년 11월에 50개를 샀습니다.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이런 주사제는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면역제 일종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도 네 차례에 걸쳐 50만 원어치를 사들였는데 의료계에선 흔히 쓰는 약품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께서 쓰셨다고 하면 효과가 입증되고 그런 약이 아닌데. 처방을 제대로 주치의가 해서 썼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김 의원은 "만약 청와대 직원들이 사용했다 하더라도 국민의 세금으로 노화방지나 피로회복 주사를 맞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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