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최태민 부인, 朴 정치 입문 시켜” 증언
2016-11-23 17:27 사회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을 최순실 씨의 모친이 진두 지휘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 씨 일가 운전기사는 1998년 보궐선거 당시, 대구의 같은 집에서 두 명이 함께 지내며 선거 운동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어머니, 임선이 씨의 팔순잔치까지 극진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

[정관모 / 정윤회 씨 아버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 어머니 생신 잔치에 가서 노래 부르셨다는데 맞는 건가요?) 그럼요.뭘 부르셨는지는 잊어버렸어요."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때도 임 씨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1985년부터 17년 동안 최 씨 일가 차량을 운전했다고 밝힌 김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 운동 당시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임 씨와 박 대통령이 함께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김모 씨]
“의원님(박 대통령)이 식사하면 앞에서 (임선이가) 얘기 다 한다더라. 주민들이 너무 좋아하고… 그런 얘기를 식사할 동안 앞에서 계속.”

임 씨는 자신을‘'이모’라고 부르는 박 대통령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모 씨]
“(대구에) 임선이 할머니, 가정부 밖에 없어요. (박 대통령한테) 전화 오면 이모(임선이) 바꿔달라고 해. 그렇구나 했지.”

당시 캠프 핵심 관계자는 2003년 임 씨가 숨진 뒤 최순실 씨 부부가 박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본격 행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