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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강 한파…빙판길 낙상 비상
2017-01-23 08:02 뉴스A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에 내린 폭설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빙판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낙상사고'도 빈발하고 있는데요

골밀도가 낮은 노년층은 살짝만 미끄러져도 크게 다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지면서, 길거리마다 '빙판길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정부경 기자]
"폭설에 강추위까지 겹쳐 눈이 얼어버리면서, 가파른 골목길이 이렇게 통째로 빙판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걸어다닐 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문성윤 / 서울 강북구]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많아서… 바로바로 치워야 하는데. 겨울은 좋지만 눈이 얼어버리는 건 싫어요."

특히 뼈가 약한 어르신들에게 빙판길은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현장음]
"한 번 넘어져서 무서워져서, 걸음도 제대로 못 걷겠는 거야. 겁이 나서…"

60대에 접어들면 골밀도가 급격하게 낮아져 살짝만 넘어져도 골절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뼈를 다치면 큰 수술을 받아야하고 회복기간도 길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은승표 / 정형외과 전문의]
"고관절, 대퇴골두나 목 쪽이 부러지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낙상 사고를 막으려면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고, 천천히 보폭을 줄여서 걸어야 합니다.

또한 몸을 둔하게 만드는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정부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박재덕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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