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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청 포토라인 설 예정
2017-03-15 06:54 채널A 아침뉴스

검찰과 특검의 소환 요청에 수차례 불응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검찰은 전례에 따르겠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소환 방침을 우회적으로 시사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굳은 표정으로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노무현 전 대통령.

[고 노무현 / 전 대통령]
“면목없습니다”

경남 봉화마을에서 참모들과 버스를 타고 상경한 노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짧은 소회를 남기고 곧장 대검찰청으로 들어섰습니다.

검찰과 특검의 소환을 수차례 거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김남준 기자]
8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곳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바로 서울중앙지검 현관을 통해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최순실 씨가 지난해 귀국 직후 검찰에 소환됐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벌써부터 취재진들의 '자리 맡기'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소환에 대해 “전례에 따라 검토해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공개 소환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에 검찰에 소환되면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4번 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사저에 복귀하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했던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 포토라인에서는 어떤 말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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