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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제한 완전 해제…활기 되찾은 우시장
2017-03-15 07:18 채널A 아침뉴스

구제역 여파로 한 달 넘게 휴장에 들어갔던 전국 우시장들이 속속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당국의 이동제한 조치가 풀렸기 때문인데요,

활기를 되찾은 우시장 표정을 이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움머~~”

한 달 넘게 문을 닫았던 우시장에 소 울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축협 직원들은 경매에 나온 한우 상태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성훈 / 축협 관계자]
“농가들이 시장 거래가 중단되는 바람에 산업이나 경영이 많이 힘들었는데 개장되면서 활기도 띄고..”

경매가 시작되자 구매자들의 손길도 바빠집니다. 옆사람과 귓속말을 나누고, 경매 리스트를 유심히 들여다보더니 가격 버튼을 누릅니다.

[현장음]
“54번 매수인에게 552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난달 5일 충북 보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한 달 넘게 이어졌던 이동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축산 농가는 한시름 덜었습니다.

[권옥출 / 경북 고령군 축산농민]
“갇혀있다가 풀린 느낌, 시장이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소통돼야 하는데 그게 좋은데“

[김타수 / 경북 성주군 축산농민]
“구제역이 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고 확산 안돼서”

트럭에 오르지 않으려고 버티는 낙찰 한우들과의 한바탕 소동도 농민들에겐 반가운 풍경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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