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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출마 고민에 대선일 지정 미뤘나?
2017-03-15 07:13 채널A 아침뉴스

국무회의가 어제 열렸지만 차기 대선 날짜는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은 것인데요,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신의 출마를 고심하면서 대선일 지정을 미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고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문 이후 두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당초 차기 대선일을 지정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철저한 대선 준비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대선 날짜 확정은 미룬 겁니다. 당장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만일 본인의 출마 여부를 고민하느라고 대통령 선거 일정을 안 잡고 있다면, 이거야말로 우스운 일입니다."

'황교안 특례 규정'을 놓고도 연일 시끄럽습니다.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 경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경선 특례 규정이 황 대행을 염두에 둔 특혜라는 겁니다. 당 지도부는 고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룰은 후보 예상자마다 자기의 이해관계가 다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해관계를 다 맞추고 하기가 어렵다."

특례 규정 내홍 속에 친박계 김진태 의원과 김관용 경북지사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출마자는 9명으로 늘었고, 황 대행이 결심하면 열 번째 주자가 됩니다.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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