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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하다 와르르…4시간 만에 구사일생
2017-04-22 19:34 뉴스A

오늘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철거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내려 작업자 2명이 매몰됐는데요.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 천으로 덮인 건물 철거 현장에서 갑자기 바람과 함께 희뿌연 먼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길을 지나던 남성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서둘러 대피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인근 상인]
"순간 전쟁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큰 소리였고요."

붕괴된 건물은 재건축을 위해 철거 작업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3층짜리 건물로, 사고 당시 포크레인 1대가 1층에서 작업중이었습니다.

[김설혜 기자]
붕괴 사고가 난 건물 앞입니다. 1층 지반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물뿌리기 작업 중이던 몽골인 인부 2명이 지하 2층으로 떨어져 매몰됐습니다.

다행히 매몰됐던 남성 두 명은 각각 정오와 오후 1시반쯤 구조됐습니다.

[김길중 / 강남소방서 현장상황대응단장]
처음 11시59분에 구조된 분은 의식이 더 많았고 두번째 분도 맥박, 자가호흡 가능한 거 최종 확인했습니다. 찰과상 정도…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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