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더착한뉴스]날치기 잡은 ‘엄지척’ 고교생
2017-04-22 19:59 뉴스A

오늘 <더 착한뉴스> 주인공은 10대 고등학생들입니다. 박병춘 군과 이승율 군인데요.

지난달 대구의 한 대로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밤에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길 가던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한 남성이 줄행랑을 치자 하굣길에 이 모습을 본 두 학생이 그 뒤를 쫓고 있는데요.

[박병춘 / 대구 조일로봇고등학교 3학년]
"100미터에서 150미터 뛰다가…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뛰었어요"

그렇게 골목 한 바퀴를 돈 후 손님인 척 태연하게 커피숍으로 들어서는 범인.

학생들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뒤따라 들어온 박병춘 군이 단호한 목소리로 '경찰서로 가자'고 요구하자 범인도 포기한 듯 순순이 따라나서는데요. 그렇게 한 밤의 추격전은 끝이 났습니다.

[박병춘 / 대구 조일로봇고등학교 3학년]
"또 그런 상황을 보면 망설임 없이 뛰어가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좋은 일 하니까 저한테도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번 일로 경찰 표창장까지 받았다는데요. 누구보다 용감했던 박병춘, 이승율 군! 칭찬합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