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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한다더니…석탄 싣고 中 입항 포착
2017-04-22 19:48 뉴스A

북한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는 와중에 석탄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북한 화물선이 중국에 입항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한미 양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중국도 군사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지난 2월 북한산 석탄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2월)]
"중국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중국을 오가는 북한 선박은 반토막이 났고 중국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2일)]
"중국이 배들을 돌려보낸 것은 아주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중국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석탄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박들이 중국에 입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북한 화물선 6척이 중국 징탕항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에도 징탕항에 머물고 있는 북한 배들이 검색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중국이 은밀하게 북한산 석탄수입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중국에 들어온 배중에는 과거에 제재대상이었던 북한 선박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미사일 운반차량이 중국산으로 밝혀지는 등 중국의 대북제재가 또다시 겉치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마지노선'을 제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미 양국이 대북 군사행동에 나서면 중국도 군사적 개입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 ys@donga.com
영상편집:지경근
그래픽: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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