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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담긴 동선…PK서 격돌한 文-安
2017-04-22 19:17 뉴스A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어느새 엿새째입니다. 대선 후보들의 동선을 살펴보면 선거 전략을 엿볼 수 있는데요.

먼저 문재인 후보는 유독 대학교를 많이 찾았습니다.

젊은 층의 지지가 두텁기 때문이겠죠.

'서민 대통령'을 내세운 홍준표 후보는 전통시장을 가장 많이 방문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각종 전문기관을 찾을 때마다 기술과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출퇴근 시간마다 지하철역을 찾았고, 심상정 후보는 노동 현장을 중시했는데요.

오늘은 첫 주말 유세가 벌어졌습니다.

먼저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나란히 고향인 부산 경남 지역을 찾아 격돌했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울산을 찾은 문재인 후보가 선물 받은 안전모를 쓰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약속합니다.

또, 출신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역 민심에 호소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번에는 울산 시민들께서 40%밖에 안주셨습니다. 이번에는 한 60% 주시겠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하루 앞서 울산, 부산을 다녀갔습니다.

[윤수민 기자] 
"문재인 후보는 PK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와 PK에서 대등한 지지세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선 PK에서 두 후보가 10%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 단디 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

부산 사투리로 한표를 호소한 안 후보는 오늘까지 연 이틀째 PK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고, 창원의 전통시장과 마산의 어시장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한 마리 얼마쯤 파세요? (1만 원이요.) 굉장히 싱싱하네요"

각각 거제와 부산이 고향인 두 후보의 PK 목장혈투에서 누가 승리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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