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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조원진 갈라진 태극기…표심은?
2017-04-22 19:20 뉴스A

토요일마다 열리던 태극기 집회가 오늘은 대선 유세장으로 변했습니다.

태극기 집회에 참가해 한목소리를 냈던 친박 보수 세력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를 놓고 둘로 갈라진 모습입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주 토요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던 태극기 집회.

새누리당을 창당해 독자 정치세력화에 나선 국민저항본부 측은 시청 앞에서 조원진 후보 유세로 태극기 집회를 대신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도 시청과 인접한 서울역에서 유세를 열고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에게 지지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실제로 두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낯익은 태극기 부대가 등장했습니다.

[최정이/홍준표 유세 참가]
"탄기국의 조원진 후보님은 아직은 3선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많이 부족하니까”

[김명철/조원진 유세 참가]
“홍준표 후보께서 태극기를 들고 나오는 그 자체도 어불성설인 것 같아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두 곳으로 갈리자 국민저항본부 측은 홈페이지에 '홍준표 지지자 측에서 대한문 앞 유세를 교란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한 목소리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쳤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누구를 지지할지를 놓고 엇갈리는 모양샙니다.

채널A 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임아영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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