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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친서 받고 “뷰티풀”…정상회담에 기대
2017-05-18 19:54 뉴스A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글로 쓰여진 문 대통령의 친서를 보고 "뷰리풀", 아름답다는 표현까지 썼는데요.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미 특사단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

15분간 진행된 면담에는 펜스 부통령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사위인 쿠슈너 선임고문 등 트럼프 정부 실세가 총출동했습니다.

봉황무늬가 새겨진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친서를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6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핵문제를 풀고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힌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새 정부와의 대북정책 조율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사드 문제는 원론적 대화가 오갔습니다.

특사단이 절차적 논란이 있고, 의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자 맥매스터 보좌관은 "논란을 잘 알고있고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드 비용 문제는 미국 측이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6월말로 예정된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이 급하게 추진된 만큼 이번에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시급한 현안 중심으로 회담을 진행하는게 국익에 유리할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VJ)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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