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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한중 정상회담”…관건은 ‘사드’
2017-05-18 19:55 뉴스A

총리를 지낸 이해찬 특사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특사는 한중 정상회담을 7, 8월 즘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가장 중요한 의제는 역시 사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항에 도착한 이해찬 중국 특사.

주한 중국대사가 이 특사를 직접 영접할 정도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번 특사 방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기대감이 읽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 특사는 오는 7월과 8월 한중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며 양 정상의 만남을 조속히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본명히 했습니다.

[이해찬 / 중국 특사]
"7월 독일 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고 수교 25주년(오는 8월)을 즈음해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일정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이 특사는 사드와 북핵 문제 등 공통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한국 새정부는 중국과 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 걸림돌을 제거하고 중한관계를 하루 빨리 발전 궤도에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이 특사는 내일 시진핑 주석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양측 모두 관계 개선에 동감하고 있지만 관건은 역시 사드 문젭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오늘 사설에서 한국이 사드와 한중관계 회복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며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단 대화의 물꼬는 트였지만, 사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확연한 상황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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