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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처럼’ 바다 위 쌩쌩…카이트 보딩
2017-05-18 20:11 뉴스A

'카이트 보딩'을 아십니까?

바다 위에서 낙하산 모양의 연을 타는 해상 레포츠인데요.

강풍을 타면, 웬만한 자동차 못지 않은 시속 90km까지 질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에 몸을 맡긴 선수들,

힘찬 고동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수면을 질주합니다.

물안개가 걷힌 대천 해변을 색색의 카이트보드가 누빕니다.

카이트라 불리는 낙하산 모양의 연을 조종해 스피드를 즐기는 카이트보딩.

카이트서핑은 바람과 한몸이 될 때 최고의 기량을 선보입니다. 공인 최고기록은 시속 90km를 넘습니다.

(타라딘 타라딘/ 러시아 카이트보더)
"자유 그자체입니다. 바다에 나오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속도를 겨루는 포일 종목에선 보드 아래 특수 장비가 부착돼 있습니다.

(김빛나/ 강릉카이트보딩연맹)
"(포일은) 마스트랑 저 아래 윙이 수면 위로 뜨는 종목이고요. 이게 훨씬 더 약풍에 유리하고… ."

바람을 타고 카이트 보드가 솟구칩니다. 공인된 최고 점프기록은 28m를 넘습니다.

카이트와 보드의 모양에 따라 카이트보딩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모래 사막이라고 못 갈 게 없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설원도 카이트보딩을 하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좁은 수로에서도 바람만 있으면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카이트보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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