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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인준안’ 한국당 반대해도 통과 가능
2017-05-29 19:05 정치

지금 보신 것처럼 국민의당이 먼저 '총리인준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던 오늘 오후 3시만 하더라도 비공개투표인만큼 반란표가 나온다면 부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가지 찬성하면서 모레 수요일로 예상되는 표결은 통과 가능성이 아주 커졌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 논란으로 고심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야당을 자극하기보다, 협조를 당부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직은 충분한 논의를 각 당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일 정도에 일정을 잡아서 진행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국민의당에 이어 바른정당, 정의당은 인준 절차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의 인사 원칙을 비판하면서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의당은 문 대통령이 야당 요구대로 진솔하게 이해를 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인준 요청을 거부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불가피하게 빨리하다 보니까 검증을 못했다 그런 의미로 총리를 인준해달라고 하는 것은 그것은 받을 수 없지 않느냐

하지만 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 시 통과됩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의 의석수가 과반인 만큼 인준안은 일부 이탈표가 나와도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회 본회의는 모레 예정돼 있습니다.

이 후보자 인준안이 처리되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도 돌파구를 찾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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