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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김상조 아들 보직 변경, 학벌 덕 아니다”
2017-05-29 19:16 정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에 이어 아들이 군대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아들이 고학력자여서 행정병으로 보직을 바꿨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밝힌 보직 변경 사유는 '복무 부적응'이었습니다.

김기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김상조 후보자의 아들에 대한 군 생활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11년 1월, 육군에 입대한 김 후보자의 아들이 6개월 뒤 특기가 소총병에서 행정병으로 변경됐다는 겁니다.

김 후보자 측은 보직 변경이 학벌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영호 / 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
"연세대 수학과에 다니면서 군대를 가게 됐고 해당 부대에서 그 정도의 학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

그런데 국방부가 한국당 김성원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아들의 특기 변경 사유는 '복무 부적응'입니다.

김 의원 측은 학벌 때문에 보직을 바꿨다는 김 후보자 측의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성대 교수인 김 후보자의 겸직금지 규정 위반 의혹도 나왔습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맡으면서도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준길 / 자유한국당 대변인]
"겸직금지 위반도 사실이라면 김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장이 될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한성대 교수직도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김 후보자 측은 영리단체가 아닌 시민단체 활동이라 겸직금지 위반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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