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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하우스 3박…관행 깨고 파격 예우
2017-06-28 19:19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묵는 백악관 맞은편의 '블레어 하우스'는, 국빈 방문이 아니면 이틀 밤만 묵을 수 있는데요.

이번엔 관행을 깼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정훈 특파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머물게 될 백악관의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입니다.

모두 4개 동으로 구성된 바로 이 블레어 하우스에서 문 대통령은 관례를 깨고 사흘 모두를 머물게 됩니다.

블레어하우스에서 사흘 이상을 묵는 우리 정상은 문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한미동맹을 고려한 미국 측의 배려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미 의회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엘리언 엥겔/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한국은 김정은이 지배하는 위험한 북한 정권을 서울로부터 35마일 거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동맹입니다."

웜비어 사망 이후 강경해진 미국의 대북 기류가 회담의 변수로 꼽힙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 문제 해결 노력 부족에 좌절하고 있다"며 "대중 무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대화를 강조하는 문 대통령과 압박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접점을 찾을 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취재 : 강율리(VJ)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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