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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인카드 어디서 썼기에…감사 지적
2017-06-28 19:21 뉴스A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썼다가 감사 지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겁니다.

언제, 어디서, 얼마를 어떻게 썼기에 '460만원을 토해 내라'는 명령이 내려졌을까요.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010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썼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후보자(오늘)]
"그건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2013년 국무조정실 감사 결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의 법인카드 사용규정을 어기고, 주말과 공휴일 자택 근처에서 쓰는가 하면 술집에서도 결제하는 등 360만 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겁니다.

또 업무와 무관한 데도 100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축의금과 조의금으로 지출한 사실도 함께 드러나면서, 국무조정실이 박 후보자에게 모두 460만 원을 반납하라는 시정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한 번에 내지 않고 공동으로 저술한 발간물의 인세로 수년간 나눠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후보자(오늘)]
"(바로 반환 안 하고 인세로 내셨잖아요?) 청문회에서 제가 충분히 설명해드릴 수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형정원 인건비 9억9800만 원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박 후보자가 결원으로 발생한 인건비 잔액을 직원들에게 성과급 등으로 편법 지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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