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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청구서’ 파업 강행…조급한 노동계?
2017-06-28 19:44 뉴스A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총파업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노동계 집회가 줄을 이었습니다.

아직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 작업도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노동계가 너무 성급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즉각적인 노동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노조할 권리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 지금 당장."

노동계가 '새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 혁명의 주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진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주역인 동지들, 촛불항쟁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오늘 낮 서울역 광장을 비롯한 도심 일대에선 사회적 총파업 주간 첫날을 맞아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임기 초 1년이야말로 노동정책을 바꿀 적기라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일자리위원회를 찾아 노동계에 "1년만 지켜봐달라"고 했지만 노동계의 총파업 의지는 확고합니다.

하지만 여론은 노동계가 너무 조급해 한다는 평가입니다.

[정휴식 / 서울 영등포구]
"노동계도 힘을 합쳐서 기다려주고 같이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좋지 않을까, 너무 성급하지 않나…."

전문가들은 일자리위원회와 최저임금위원회 등 공식적인 협상 테이블을 활용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병훈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지금은 정부가 정책을 잘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의를 하는 게 중요하지…."

오는 3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3만 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조승현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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