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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중단에 “주민 두번 죽이는 셈” 성토
2017-06-28 19:53 뉴스A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단 중단하도록 했지요.

그러자 울산 울주군 주민들이 가장 먼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랫 동안 원전 건설을 반대했던 주민들인데, 왜 또다시 불만을 생긴 것인지 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신고리 원전 5, 6호기 예정대로 건설하라 건설하라 건설하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부지 인근 주민들이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오랜 진통을 겪던 주민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겠다며 4년 전 원전유치에 찬성했습니다.

그런데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시킨 것은 주민들을 두번 죽이는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한복 / 울산시 울주군]
“원전이 없어지면 전기료가 올라간다 말입니다. 그러면 서민들이 살아가기 더 어려워지잖아요.“

[배영진 기자]
“이곳 주민들은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 피해보상 취소와 고용감소 등으로 결국 피해는 주민들이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지급된 지역발전기금은 더 큰 문제입니다.

발전기금 1천5백억 원으로 진행될 마을 개선 사업과 관광 자원 개발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공사 중단에 반발합니다.

[이상대 / 서생면 주민협의회장]
“(독일은) 공론화만 25년이 걸렸습니다. 그걸 단 3개월만 공론화해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국가가 할 일이 아닙니다."

주민들은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이 최종 결정되면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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