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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축구공 띄워 하늘서 열전
2017-06-28 20:08 뉴스A

무인비행체, 드론. 이 드론을 공 삼아 하는 축구가 있습니다.

오늘 열린 첫 대회, 5대5의 대결이었습니다.

유승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나는 정체불명의 공들. 틈새가 생기자 원형 골대를 시원하게 통과합니다.

[현장음]
"저돌적으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 축구'.

5명의 선수로 구성된 드론 축구팀은 5개의 드론 축구공을 띄워 조종합니다.

제한시간은 3분. 상대팀 골문에 드론 축구공을 누가 많이 통과시켜 득점하느냐를 겨룹니다.

[조영우 / 전주시 드론축구단]
"이건 팀을 나누는 띠고요. 이 안에 원은 본인 기체인 것을 확인할 수 있게 자기만의 LED 색깔로 바꿀 수 있어요."

[유승진 기자]
"이렇게 축구용 드론은 탄소 소재의 보호 장구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떨어뜨려도 서로 부딪혀도 깨지지 않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둥근 모양에 지름이 40cm가량,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최대 9분을 버틸 수 있습니다.

참가 선수층도 다양합니다.

드론을 즐기는 일반 동호인들부터, 군인 팀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해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유영철 씨는 드론을 만나 못다 이룬 운동의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영철 / 고양시 장애인체육회]
"축구는 아예 생각도 못했는데. 드론을 하면서 축구 스릴감, 대리만족이 생겼어요."

드론은 이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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