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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발표 안 했지만 ‘핵잠 도입’ 공감
2017-09-22 19:18 뉴스A

한미 정상이 뉴욕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 군이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발표에는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정상이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터프해서 좋다고 분위기를 띄웠고 문 대통령도 적극 호응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거기에 대해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해주셨고,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그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절대 제가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엇박자' 우려가 나왔지만, 북한 위협에 맞서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과시한 겁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의제나 공식 발표엔 없었지만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교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꼬가 트인 만큼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부터 실무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레이더와 전력망을 마비시킬 수 있는 EMP탄과 탄소섬유탄, 해상 사드 'SM-3' 미사일의 도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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