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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신규 거래 중단” 中도 한 배 탔다
2017-09-22 19:26 뉴스A

앞서 보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의 뜻을 표한 중국의 대북 제재는 이전 보다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우리의 한국은행 격인 중국 인민은행도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지시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기존에 있었던 북한 기업과 개인의 대출 규모 역시 단계적으로 축소하라는 겁니다.

인민은행은 특히 이번 지시를 어길 경우 경제적 타격은 물론, 은행의 명성도 잃을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임을 북한 고객들에게 설명하라"는 권고도 포함시켰습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기업과 개인 전체를 대상으로 해 기존의 제재 보다 쉬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미국과의 사전 교감도 있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오늘 아침 일찍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행장과 함께 협력할 방안 등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해 향후 제재추진 과정에서의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인민은행의 지시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미국의 초강력 대북 제재안에 중국 역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응답하는 모양새입니다.

그 동안 미국의 독자 제재안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던 중국의 태도 변화가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챵(VJ)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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