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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외교관 추방에 문 잠근 북 공관
2017-09-22 19:29 뉴스A

유럽도 유엔 안보리 제재를 뛰어넘는 독자 제재안에 합의하며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에 나가 있는 북한 외교관들은 활동을 거의 중단한 채 숨죽이고 지내고 있습니다.

동정민 파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북한 대표부는 중심부 대로에 위치한 일반 대사관과 달리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기도 걸려 있지 않고 모든 창문은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습니다.

대신 감시 카메라가 눈에 띕니다.

채널A 취재진을 본 북한 외교관은 “촬영을 하지 말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동정민 특파원]
"이 곳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앞입니다.

프랑스와 수교를 맺고 있지 않는 북한은 유네스코 대사가 프랑스 대표부 일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

그러나 핵실험 중단을 요구하는 유럽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대외 활동은 거의 없습니다.

스페인은 대사를 추방하고 독일과 불가리아는 외교관을 줄이는 등 유럽에 계속 머무르기도 힘든 처지입니다.

[플로리/ 파리 시민]
"그들은 강대국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핵을 갖고 싶어 합니다. 매우 위험한 선택입니다. "

최근 북한도 보복 차원에서 평양에 파견된 독일 외교관 인력을 쫓아냈습니다.

유럽연합은 어제 북한 노동자 수와 본국 송금액을 줄이고 대북 투자와 석유 수출을 완전히 금지하는 독자 제재안을 확정지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VJ)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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