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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백남기 1주기·태극기 집회…서울 도심 혼잡
2017-09-23 19:32 뉴스A

고 백남기 농민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도심 곳곳은 집회와 행진으로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준호 기자, 지금도 행사가 진행 중이지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한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지금은 광화문광장에서 본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이면 백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지 1년이 되는데요. 앞서 참가자들은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청진공원에서 사전 추모대회를 가졌습니다.

청진공원 옆 샛길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 농민이 물대포를 맞았던 장소인데요. 사전 추모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를 거쳐 방금 전 본행사가 열리는 이곳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했습니다.

앞으로 1시간 정도 남은 본행사에는 백 농민 유가족을 비롯해 여러 사회 단체의 추모사와 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혜화역과 종로 5가 일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도 열렸습니다. 대규모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는데다 종로 일대에선 버스중앙차선 공사까지 겹쳐 서울 도심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교통 통제와 집회 안전 유지에 중점을 두면서 경찰개혁위원회가 최근 권고한 '집회·시위 자유 보장 방안'에 따라
차벽과 살수차는 따로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박연수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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